투자/투자 이야기

SPY와 QQQ 적립식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는? #4 경제 패권국의 변화

Notbee 2022. 6. 28. 22:41

SPY와 QQQ 적립식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는? #4 경제 패권국의 변화

 

이 시리즈는 SPY와 QQQ에 투자하는 것이 잘못된 방법이기에 하는 것이 아니라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투자의 대가들처럼 투자하기 전 투자하면 안 될 이유를 먼저 생각하기 위해서 정리해보는 글들이다. 

 

 SPY와 QQQ에 적립식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 네 번째이다. 투자하면 안 되기에 쓰는 글이 아니다. 전편들에서도 언급했듯이 나 역시 SPY와 QQQ에 일정 비중 투자 중이다. 투자에 확신이 없으면 결국 수익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중간에 떨어져 나간다고 생각한다. SPY와 QQQ에 대해 투자하지 않아야 할 이유들에 대해 생각하여 확신을 갖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를 준비하고 싶다. 이번 편의 내용은 경제 패권국의 변화이다.

 

그림1. 출처 : https://www.visualcapitalist.com/shifting-global-economic-power/ (저작권자 사용 허가 이미지)

 

 2000년대부터 시작한 미국의 위상은 현재까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모르면 S&P 500과 나스닥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말이다. 나 역시 미국의 투명한 경제시장과 더불어 긍정적으로 보는 면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과거만을 기준으로 미래의 성장성을 예측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러-우 전쟁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일반적인 민주주의 국가와 달리 러시아, 중국, 북한, 베트남 공산주의 국가들은 한 개인에 의해 국제 사회에 큰 이벤트들을 선사할 수 있다. 경쟁력 없는 북한조차 연일 위협적인 미사일로 주변국과 미국을 협박한다. 특히, 중국은 애를 낳으라면 낳게 할 수 있고 낳지 말라면 낳지 않게 할 수도 있는 굉장히 통제된 정치체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개인을 좀 더 쉽게 희생할 수 있는 이런 나라들은 의사결정이 빠르고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인다. 또한 값싼 인건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것에 이끌려서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지은 많은 회사들은 투자가 인질이 되어 일반적인 자본시장보다 불공정한 거래로 손해를 입게 된다. 그런 것들이 더 허용이 된다. 불쾌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이런 면들을 기억하고 있는 걸 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결국 투자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냐이다. 불공정한 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면서까지 투자하고 싶지 않기에 미국에 투자하고 싶을 수 있다. 아니면, 좀 더 세계 경찰 역할을 자처하는 미국을 위하는 마음으로 돈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거버넌스가 훌륭하고 세상의 기여도에 마음이 이끌려 팬심(?)으로 투자를 한 기업도 있다. 하지만, 아마도 나를 비롯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수익을 얻는 것이 투자의 목적일 것이다. 어떠한 이유이든 간에 경제의 거대한 흐름은 과거 미국 독점에서 인도, 중국과 같은 아시아의 지분이 커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10년 후에는 중국이 경제 성장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예상한 것과 달리 SPY와 QQQ가 복리 10%에 가까운 수익이 아닌 5% 혹은 그 미만으로 성장한다면 우리는 만족할 수 있을까?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면 실질 구매력의 증가는 3% 이하가 될지도 모른다. 앞선 글에서 높은 MDD가 SPY와 QQQ 투자의 문제점으로 꼽았는데 그러한 고통을 감내하면서 낮은 성적을 얻게 된다면 실망감이 클 것이다. SPY와 QQQ 적립식 투자는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의 수익을 추구하는 베타 추종 전략이다. 그렇다면 개발도상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의 다른 나라의 시장 지수나 아니면 전 세계의 자본주의 지수 자체를 추종하는 ETF를 적립식 투자하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림2. VT 주가 그래프. 전 세계에 투자하는 뱅가드의 ETF